닫기

Advertisements

삼성·LG전자, 3분기 ‘깜짝 실적’…4분기도 이어간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01011010004300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 황의중 기자

승인 : 2020. 10. 11. 16:4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코로나 펜트업 수요로 TV·스마트폰 등 수요 폭발
삼성, 영업익 12조…화웨이 반도체 선주문 일조
LG, 9590억 3Q 최대치…"휴대폰·전장 손실 완화"
KakaoTalk_20201011_154825339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위기에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소비가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코로나 보조금 지급 등과 맞물리며 TV 등 가전, 스마트폰 수요 폭발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 제재에 대비한 중국 화웨이의 반도체 재고 쌓기가 더해져 영업이익이 12조원을 돌파했다. LG전자도 TV·냉장고 등 전통 가전에서 의류관리기·건조기 등 신가전 부문까지 펜트업(pent up. 억눌린) 수요를 톡톡히 누리며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인 959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 호조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3분기에는 못 미치겠지만 블랙프라이데이·크리스마스 같은 ‘빅 이벤트’가 양사의 4분기 실적을 얼만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삼성 12조·LG 1조 육박 영업익…최대 수준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 잠정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58.10% 오른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6조원으로 6.45% 증가했다. 12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호황기로 17조5000억원을 달성한 2018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등 모든 부문에서 선전했던 것이 3분기 깜짝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특히 모바일(IM)과 가전(CE)의 활약이 컸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출시된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 플립2 등의 판매 호조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이 4조5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3분기(2조9000억원)나 올해 2분기(2조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우려했던 반도체 부문도 지난 2분기(5조4300억원)와 비슷한 5조원 초중반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예상된다. 재고물량 증가로 D램 가격은 하락세가 유지됐지만, 화웨이가 미국 제재 발효 전 반도체 재고 쌓기에 나서면서 출하량이 단기간에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역시 펜트업 수요 폭발로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9590억원, 매출 16조9196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22.7%, 7.8% 증가했다.

코로나19 ‘집콕’에 따른 가전제품 수요는 급증한 반면 스마트폰(MC), 자동차 부품(VS) 사업 손실은 줄면서 1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3분기 LG전자 TV 부문(HE)과 생활가전(HA)을 합친 영업이익이 1조원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1분기 두 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793억원, 2분기 7408억원을 기록했다. MC 부문은 2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지만 2분기 출시한 스마트폰 신제품 벨벳 효과, 미국과 중남미에서의 중저가폰 판매 호조 등으로 적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 블프·크리스마스…4분기에도 TV·가전 호조 쭈욱
삼성전자와 LG전자는 4분기에도 코로나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3분기 같은 깜짝 실적까지는 아니어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양호한 성적을 거둔다는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7조1603억원)보다 34% 오른 9조6301억원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3분기 실적이 전망치보다 10~20%가량 높았던 만큼 4분기 예상치역시 이에 맞춰 재조정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반도체 사업의 경우 글로벌 업황 영향으로 일시적인 하향세가 예상되지만, 인도·캐나다 등지에서 네트워크 장비 수주가 예상돼 반도체 손실을 상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의 실적 기여 역시 예상된다”며 “인도와 캐나다 등 대형 통신사로부터 추가 수주가 전망되는 만큼 내년에는 네트워크 사업부가 IM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018억원)의 4.5배 수준인 4661억원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의 선제적인 재고 관리와 세트 산업내 경쟁력 강화로 예년과 달리 연말 마케팅 비용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며 “전장사업부는 내년부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8일 네덜란드로 출국하며 하반기와 내년도 초격차를 위한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이 부회장은 오는 14일까지 일정으로 네덜란드 ASML을 방문해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확보 등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이 부회장의 해외출장은 1월 브라질, 5월 중국 시안에 이어 세 번째다.
홍선미 기자
황의중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