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명 주니어보드 출범…현장 목소리 경청
구내식당부터 신입사원 간담회까지…소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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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수원에 따르면 김 사장은 'Connect 365, with CEO' 라는 소통 경영을 내세우며 현장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최고경영자가 사무실을 벗어나 현장의 직원들과 직접 만나 목소리를 듣고 회사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한수원의 조직 특성과 맞닿아 있다. 약 1만3000명의 임직원이 원자력·수력·양수·신재생에너지 등 전국 사업소에 흩어져 근무하는 만큼, 원활한 내부소통과 조직 역량의 결집이 중요하다. 때문에 연령과 직급, 직군도 다양한 만큼 현장과 경영진을 촘촘하게 잇는 소통이 조직 역량을 모으는 토대라는 게 한수원의 설명이다.
행보는 취임 첫날부터 시작됐다. 김 사장은 지난 3월 취임식 행사 당일 고리원자력본부를 찾아 영구정지 후 해체 작업 중인 고리 1호기와 계속운전을 위한 정비가 진행되던 고리 2호기를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후에도 전국 사업소를 돌며 안전관리 상태와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직접 살폈다. 취임 이후 8월까지 진행한 현장 안전점검은 총 14차례다.
안전점검에는 노조와 협력사, 사외이사도 함께했다. 김 사장은 노조 및 협력사와 삼랑진양수발전소에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고리원자력본부 송전선로 개선 공사 현장에서는 사외이사들과 공사 진행 상황과 작업환경, 단계별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했다.
현장 방문만큼 일상적인 대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직급·부서별 직원들과 오·만찬 간담회를 열고, 구내식당에서도 격식을 내려놓고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듣는 방식이다. 지난 7월에는 신입사원들과 만나 경영철학을 공유했으며 조직장과 저연차 직원 등 대상별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김 사장의 직접 소통이 경영진과 현장의 거리를 좁히는 행보라면, '조직문화혁신 주니어보드'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으로 끌어올리는 통로로 꼽힌다. 차장급부터 대리·주임급까지 총 44명이 참여하며, 본사와 전국 사업소 및 여러 직군과 경력의 직원들로 구성됐다.
주니어보드는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사내 제도 가운데 변화가 필요한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개선안을 마련한다. 제안에 그치지 않고 개선과제가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까지 점검한다. 한수원은 이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를 주요 정책과 경영과제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직원들과 눈을 맞추고 소통하는 것이 조직 변화와 성장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양방향 소통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