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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주요 언론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둘러싸고 일본 정부와 의료계, 전문가 사이에서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일본 수도 도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2명 발생하며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전날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2809명을 기록하며 1주일 만에 최고치를 넘어섰고 중증 환자도 555명으로 집계되며 3일 연속 기록을 갱신했다.
전국 각지의 의료 현장에서는 간호사와 의사의 인력 부족과 병상 부족으로 이미 의료 붕괴가 시작되고 있어 지자체가 자위대의 파견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나카가와 토시오 일본 의사협회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이시기가 향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것인지 줄어들 것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이다”고 말하며 감염 확대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또 정부에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전문가 분과회의의 오미 시게루 회장도 중의원 후생노동 위원회에서 “지금의 감염 확대 상황을 타개 하기 위해서 고 투 정책을 포함한 인구 이동, 또는 접촉을 최소화 시켜야 하는 시기”라며 이례적으로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중단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아사히신문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최신 데이터를 인용해 도쿄, 아이치, 오사카 등은 모든 수치에서 경계 레벨3(감염급증)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고투 트래블 중단의 지표가 되는 경계 레벨 격상에 대한 판단을 “지자체에게 맡기겠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국민의 불만과 불안은 커져가고 있다.
가토 가츠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시점에서 경계 레벨3에 해당하는 도부현은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토 장관은 “정부는 경계 레벨 산정에 대해서는 각 도부현이 책임지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 생각에 변함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고투 트래블로 인한 감염자 수치를 묻는 질문에 대해 “위원회가 파악한 바로는 고투 트래블의 집단 감염은 8건으로 이용자 258명, 숙박시설의 직원 220명이 감염됐다”고 답했다. 이어 “고 투 트래블은 예정대로 내년 6월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일본 정부가‘승부의 3주간’이라며 국민에게 자숙을 부탁한지 2주가 경과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제 3차 확산은 좀처럼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