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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런던 왕복 노선 운항을 일시적으로 멈췄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인천에서 런던으로 가는 항공기는 기존대로 운영하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물론 대한항공의 런던행 항공기 운항은 불법은 아닙니다. 정부가 영국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에 대한 승객 탑승을 중단한 것이지, 인천에서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까지 운항을 중단하라고 한 것은 아니니까요. 정부는 영국발 비행기의 운항 결정은 항공사 자율에 맡겼습니다.
연말까지 런던행 편도 항공권만 판매하겠다는 대한항공의 결정은 코로나19 시국에도 런던과 인천을 오가는 승객 수요가 꾸준히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주 1회 인천~런던 노선을 운항하고 있지만, 대한항공은 매주 월·수·금 주 3회 인천~런던 노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시국에 해외로 가는 승객이 있을까 싶지만 최근 탑승률은 30% 안팎, 많을 때는 50%에 근접하기도 합니다.
지난 21일의 경우 대한항공 런던행 비행기 탑승자는 98명이었습니다. 물론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같은 날 대한항공 뉴욕행 비행기를 탄 승객이 91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런던행 비행기의 탑승률은 꽤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출장 같은 비즈니스 목적 승객이라고 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런던으로 간 비행기는 승객 없이 화물만 싣고 돌아온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승무원들은 모두 귀국 후 자가격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돌아오는 비행기표를 팔지 않는 항공사, 하늘 구경만 하고 내리는 ‘목적지 없는 비행’ 등 코로나19가 항공사의 운영 방식을 다양하게 진화시키고 있습니다.이 같은 특수 상황(?)이 “그런 때가 있었지”하며 유쾌하게 돌아보는 그야말로 추억이 되길, 자유롭게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평범한 일상이 속히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