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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 작년 영업이익 5조…“이천 M16, 6월 양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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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01. 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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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전경./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로 연간 5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의 주력인 D램은 지난해 상반기 호조와 달리 하반기 가격이 하락했지만, 3분기부터 모바일 수요가 이를 보완하며 전반적인 호실적을 이끌었다. 올해는 데이터센터 증설, 5세대(5G) 스마트폰 수요 증가 등에 따라 D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인텔 낸드사업 부문 인수와 관련해 주요국의 규제 승인을 얻는 등 관련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오는 2월 1일 경기도 이천 신규 팹 M16 준공식을 여는 등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M16은 이후 파일럿테스크를 거쳐 6월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조126억원으로 전년보다 8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매출과 순이익은 가각 31조9004억원, 4조7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 136.9%씩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원격수업, 게임 수요 증가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주력 제품 판매가 확대된 영향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10나노급 3세대(1Z나노)와 낸드 128단 등 주력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하며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96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9659억원으로 298.3% 증가했다.

하반기부터 D램 가격이 하락하고 4분기 이후에는 원화 강세로 환율 영향을 받았지만 3분기부터 이어진 모바일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제품별로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하반기 가격이 약세를 보이며 평균판매가격(ASP)은 7%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는 출하량은 8% 늘었고, 평균판매가격은 8%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시장이 글로벌 기업들의 신규 데이터센터 투자로 서버용 제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두배이상 늘어나 모바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PC 시장 역시 재택근무, 게임 수요 증가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서버 D램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박영수 SK하이닉스 D램 마케팅 담당은 이날 실적발표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중앙처리장치(CPU) 신제품 출시, 서버 교체 수요 등으로 서버 D램 수요가 작년대비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지난해 부진했던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5G 신제품과 고용량 메모리 사용 증가로 이어지면서 모바일 D램 수요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올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고용량 제품 채용 증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요 강세와 함께 업계 재고가 감소하면서 하반기부터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닉스는 올해 D램은 고성능 컴퓨팅, 인공지능(AI) 시스템 시장의 성장에 따라 고대역폭 메모리(HBM2E) 등 고부가 제품 출하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128단 서버용 SSD 고객 인증을 추진하는 등 제품 다각화를 진행한다. D램 10나노급 4세대(1A나노)와 낸드플래시 176단 4D 제품도 연내 생산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목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인텔 낸드사업 부문 인수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2월 1일 준공하는 M16 신규 팹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등 미래성장 기반을 적극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M16의 경우 파일럿 테스트가 끝나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주당 배당금을 1170원으로 결정했다. 이 금액은 주당 배당금은 1000원을 최소 금액으로 고정하고, 연간 창출되는 잉여현금흐름의 5%를 추가로 지급한다는 기존 배당 정책에 따라 정해졌다. 총 배당액은 8000억원 규모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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