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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배터리 수입금지 번복해달라”…美조지아 주지사, 바이든에 ‘거부권’ 행사 재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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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1. 04. 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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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州) 주지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국제무역위원회(ITC)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수입금지 조치를 번복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켐프 주지사는 8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2월10일 미국 ITC가 SK이노베이션에 ‘10년 수입금지 명령’ 조치를 결정지은 뒤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는 세번째 요청이다. 켐프 주지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조처가 없으면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에 있는 SK이노베이션의 26억달러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설비의 장기 전망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켐프 주지사는 “대통령이 26억달러의 조지아주 투자를 성사시키거나 무산시킬 또다른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최소 2600명 조지아인의 일자리가 바이든 대통령의 ITC 판결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행사해 옮은 일을 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지난 2월10일 미국 ITC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 대한 최종 결정에서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하고 SK측에 10년간 수입금지 명령을 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의 ITC 결정에 대한 거부권 행사 기한은 이달 11일(현지시간)까지다.

앞서 조지아주 지사는 ITC 결정 직후에 성명을 낸 데 이어 지난달에도 바이든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 수입금지 조처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캠프 주지사는 지난달 “조지아주 공장이 경제적으로 존속할 수 없게 만들 ITC 결정을 대통령이 번복하지 않으면 공장을 닫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SK의 설명”이라며 “조지아인 수천 명의 생계가 대통령 손에 달렸다”고 말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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