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스판덱스 '초격차 투자'
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 업황 호조
공정위 이르면 이달말 동일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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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효성티앤씨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855억원이다. 인적분할된 이후 2019년 대비 3배 이상 영업이익이 꾸준히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요가복·마스크 수요가 폭증하면서 핵심 수익원인 스판덱스를 중심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다른 계열사들도 함께 실적반등에 성공했지만, 효성티앤씨의 주가 상승은 유독 빠르다. 한 달 만에 21%가 올랐는데, 목표주가도 계열사 중 가장 빠르게 상향되고 있다.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유는 조 회장이 효성티앤씨의 2대주주로 지분 14.6%를 직접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지분이다. 조 회장 역시 효성티앤씨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지난해 터키에 이어 올해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을 증설하는데 600억원을 투자해 초격차 전략을 추진했다.
효성첨단소재와 효성화학도 2배 이상의 실적 반등에 성공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622억원, 477억원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최근 자동차 산업 경기가 풀리면서 주력 상품인 타이어코드도 호황을 맞고있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고무 내부에 들어가는 섬유재질의 보강재다. 효성화학도 마스크와 주사기 주원료인 폴리프로필렌(PP)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계열사들의 깜짝실적 덕분에 조 회장의 그룹 지배력도 안착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조 회장은 그룹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2018년 지주사 체제 전환을 선택했다. 2018년 ㈜효성을 지주회사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4개사로 인적분할을 단행했다. 이 가운데 3개사가 역대급 성장을 보이면서 조 회장의 경영능력도 입증되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공정위로부터 취임 5년 만에 동일인(총수) 지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그동안 공정위는 효성의 실질적인 총수는 부친 조석래 명예회장이라고 판단해왔다. 효성 관계자는 “다음달 1일 전후로 공정위의 동일인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