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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승부수…실적 상승세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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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1. 05.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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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억 투자, 전주공장 증설
연산 6500t…생산량 62% ↑
수소경제 새 성장동력 확보
사진1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수소연료탱크/제공=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가 ‘탄소섬유’ 공장을 증설키로 하면서 향후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데 이어 탄소섬유 투자까지 단행하면서 수소산업 성장에 높은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목표는 오는 2028년까지 탄소섬유 생산량 2만4000톤 달성이다. 탄소섬유 생산능력이 확대될수록 규모의 경제가 더해지면서 수익성도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758억원을 투자해 전북 전주공장에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내년 7월까지 연산 6500톤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기존 생산량인 4000톤보다 약 62% 증가한 수치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해당 공장의 생산량을 연산 2000톤에서 4000톤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번 증설은 2019년 발표했던 대규모 탄소섬유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효성첨단소재 측은 “최근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차의 연료탱크와 CNG 고압용기에 활용되는 탄소섬유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가 높은 신소재다. 최근엔 수소차 연료탱크와 압축천연가스(CNG) 고압용기에 활용되면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탄소섬유 투자가 주목받는 까닭은 향후 수소사업 성장에 따라 수혜를 한 몸에 받을 사업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효성첨단소재가 계획대로 탄소섬유 생산능력 2만5000톤을 확보할 경우 매출액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 관측하고 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생산능력 1만 톤에 가까워질수록 규모의 경제효과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규모가 커질수록 안정화·산화, 탄화·흑연화, 표면 처리, 스풀링·패키징 등 모든 공정의 원가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실적은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소경제가 호조를 띠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분위기다.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만큼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탄소섬유를 발판으로 실적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효성 관계자는 “그동안 탄소섬유가 실적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말 흑자전환한 이후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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