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금호석화,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완료…‘3세 경영’도 가속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615010008943

글자크기

닫기

최정아 기자

승인 : 2021. 06. 16.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영업본부 전무에 박찬구 회장 장남 임명
본격 박준경 3세경영 기반 다지기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전무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영업본부 전무
금호석유화학이 사내이사 2명을 최종 선임,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을 완료했다.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이 지난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박 회장과 박철완 전 상무의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주주들에게 약속한 지배구조 개선이 백종훈 신임 대표이사를 주축으로 한 전문경영진 이사회 체제로 가시화된 것이다.

금호석화는 15일 오전 9시 서울시 중구 시그니쳐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고영훈·고영도 두 후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금호석화는 지난 4월 선임된 백 대표와 함께 전문경영인 역할을 수행할 3인 사내이사 진용을 모두 갖추게 됐다.

고영훈 사내이사는 금호석화 중앙연구소장직을 맡으며, 지난 30년간 합성고무 연구에 매진해왔다. 석유화학업계가 고부가 친환경 신소재를 중심으로 호황에 들어서면서 연구개발(R&D) 역량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그의 R&D 리더십 발휘에 기대가 모아진다. 고영도 사내이사는 30여년 동안 금호석화에서 재무·회계 전문가로 활약한 인물이다. 최근 금호석화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고 신사업 투자 행보도 빨라지고 있어, 고 사내이사의 역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금호석화가 이사회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유는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된 후 지배구조 개편으로 이사회의 독립성을 제고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4월 백 대표를 최고경영자로 선임한 뒤 한 달여 만에, 박 회장이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을 사임하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박 회장은 그룹 회장직을 유지하며 경영 자문 등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과 함께 ‘오너 3세 경영’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박 회장의 장남 박준경 전무는 지난 4월 초 수지영업담당 임원에서 백 신임 대표가 맡았던 영업본부장으로 영전했다. 영업본부는 국내외 영업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으로 실질적인 영업 실적을 좌우하는 곳인 만큼, 박 전무의 경영 능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최근 금호석화가 역대 최고 실적을 잇달아 경신하며 호황을 맞고 있어 박 전무의 경영 보폭도 넓혀질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애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금호석화의 올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6520억원이다. 올 1분기(6125억원) 성적을 갈아치울 것이란 관측이다.
최정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