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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방금융, 지난해 순이익 1.9조원…BNK·JB금융 역대 최대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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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3. 01. 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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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JB·DGB금융그룹, 지난해 순이익 전망치 1조9886억원
BNK금융, 3대 지방금융 중 가장 높은 순이익 예상
JB금융, 상승폭 14%…빠른 실적 상승세에 주가도 껑충
DGB금융만 홀로 역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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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방 금융그룹이 지난 2조원 가까이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금리상승기 이자이익 확대에 힘입어 BNK금융그룹과 JB금융그룹은 역대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DGB금융은 홀로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올해 지방금융그룹 실적은 지난해보다 부진할 것이란 시각에 힘이 실린다. 경기침체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경제와 긴밀하게 얽혀있는 지방은행이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더 쉽게 위기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3대 지방금융 순이익 전년比 4% 증가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BNK·JB·DGB금융그룹 등 3대 지방금융의 지난해 순이익 전망치는 1조9886억원이다. 전년 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이 중 BNK금융과 JB금융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상승 핵심 요인은 '은행 이자이익'이다.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과 비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상승으로 은행 핵심 수익원인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늘면서 그룹 실적을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3대 지방금융그룹 가운데 BNK금융이 맏형답게 올해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BNK금융이 지난해 6.8% 증가한 8912억원의 순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JB금융 전년比 상승폭 14%…주가도 껑충
실적 상승세가 가장 가파른 곳은 JB금융이다. 작년 순익 전망치는 5989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3.9%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수적인 대손충당금 적립, 저조한 비이자이익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실적만큼 올해 들어 주가 상승세도 가장 가파르다. 이달 20일 JB금융 주가는 1만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일 대비 37% 올랐다. 실적 개선세에 더해 최근 주주 환원을 확대하는 등 주가부양 정책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DGB금융은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9.9% 줄어든 4985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증권 및 캐피탈의 IB(투자은행) 관련 수수료 수익 감소와 유가증권 평가손실 반영 때문에 지난해 4분기 비이자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관건은 올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지역 경제 내수 부진으로 2중고를 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금융은 지역 경제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지역 경제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부실 리스크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또 시장 불확실성으로 증권,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에서 비이자이익 부문이 역성장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최근 지방금융 3곳 모두 대손충당금 적립을 보수적으로 집행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래 경기전망이 하향조정되고 있으며 증권, 캐피탈,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자회사의 충당금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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