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인치 패널 年1000만매 생산 전망
스마트폰·IT용 글로벌 넘버원 시동
R&D인센티브·9000명 인력 양성 등
정부도 '디스플레이 초격차'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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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세대 IT용 OLED 분야에 천문학적 투자에 나선다. 약속했던 지역 투자 60조원의 첫 단추를 끼웠다고도 했다. 2007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OLED 양산에 성공한 이후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이번엔 노트북과 태블릿용 OLED 시장에까지 출사표를 던진 셈이다.
4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 회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경귀 아산시장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제2캠퍼스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협약식'이 개최됐다.
협약에 따르면 삼성은 세계 최초 8.6세대 IT용 OLED 생산에 2026년까지 총 4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에 이어 IT용 OLED 패널 시장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패널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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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이번 투자로) 충남도 지역 경제는 물론이고 협력업체 중소기업 대학을 포함한 전체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에 성장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대통령께서 얼마 전 나라를 위해 미래를 생각하는 게 정치인의 국민에 대한 최선의 일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제가 직접 들었고, 마음 깊숙한 곳에 울림이 있었다"면서 "삼성도 나라의 미래를 위해 첨단 산업에 과감히 투자하고 기술 개발 노력을 한순간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삼성그룹 차원에서는 지난달 약속한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지방 60조원 투자의 첫 이행이라는 데에서도 의미가 크다. 정부는 "이번 삼성디스플레이 투자는 '첨단산업 발전과 지방 균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셈"이라고 전했다.
정부와 삼성은 충남 아산·천안에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팀코리아' 의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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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관계자는 "민간 투자에 대한 확실한 지원을 약속한 정부와 어려운 환경이지만 미래에 더 큰 기회를 만들기 위한 '투자'를 흔들림 없이 진행하는 삼성의 노력이 국내 투자 의지를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OLED 생산기술 혁신과 응용제품 개발에 4200억원 규모 R&D를 추진하고 기업의 적기 투자를 위해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OLED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도록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계약학과 및 현장 중심 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9000명의 선도인력도 양성해가기로 했다. 신규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금융·세제 및 애로해소 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목표로 삼은 2027년 세계 디스플레이 1위 탈환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