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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웅 한화오션 신임 대표 “글로벌 해양·에너지 기업으로 육성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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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5. 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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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우조선해양 주총서 '한화오션'으로 사명 변경
권 대표 "안정적 이익 실현해 글로벌 기업 육성할 것"
권혁웅 부회장 (1)
권혁웅 한화오션 신임 대표이사. /제공=한화
권혁웅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기업,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혁신의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권 신임 대표는 이날 공식 출범을 맞아 임직원에게 보낸 첫 'CEO 레터'에서 "한화그룹의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쌓아온 제 경험이 한화오션의 새 도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대우에서 한화로 간판이 바뀐 것은 지난 1978년 이후 45년 만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부회장을 한화오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을 포함한 새 경영진 선임안이 통과됐다. 권 대표는 "오션의 임직원들은 옥포만 위에 세계적인 회사를 일궈낸 저력이 있고 한화에는 수많은 M&A로 다져진 남다른 성장 스토리를 갖고 있다"며 "한화오션의 장점인 기술 중심의 우수한 문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 기업, 세계 최고의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사명인) 오션은 '지속가능성'과 '도전'을 의미한다. 장차 글로벌 해양·에너지 리더 기업으로 변모해 나갈 한화오션의 위대한 여정을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며 "한때 글로벌 조선 1위에 빛났던 대우조선해양의 신화를 이제 한화오션의 이름으로 보란 듯이 재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권 대표는 한화에너지와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를 역임한 한화그룹 내 '에너지 전문가'다. 그는 한화오션의 LNG(액화천연가스), 수소·암모니아, 해상풍력 가치사슬(밸류체인) 등 조선업과 에너지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새 경영진에는 권 대표을 비롯해 김종서 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와 정인섭 전 한화에너지 대표가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김동관 부회장은 기타 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리며 한화오션의 경영 정상화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 부회장은 "정도경영과 인재육성을 통해 한화오션을 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키워나가자"고 독려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해 한화오션의 최대주주가 됐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임팩트파트너스·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 5개 계열사들로부터 유상증자 자금을 출자해 한화오션의 주식 49.3%를 확보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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