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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行 구광모, 세일즈 외교 지원사격에 현장경영까지 광폭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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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 정문경 기자

승인 : 2023. 07. 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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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4대그룹 총수 중 유일 동행
구광모 LG 회장 222
구광모(왼쪽)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3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총리실에서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를 만났다. /제공=LG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이번엔 폴란드로 날아가 윤석열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지원에 나선다. 최근 한달 새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고 베트남 경제사절단으로 활약한 구 회장은 국가적 이벤트에 적극 나서 정부의 든든한 조력자로 분투 중이다. 폴란드엔 LG가 건설한 전기차 120만대 규모의 유럽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공장이 가동 중이라 현장 경영 행보도 예상된다. 〈관련기사 15면〉

11일 재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폴란드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4대그룹 총수는 구 회장이 유일하다. 특히 폴란드는 LG전자와 LG이노텍·LG화학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까지 핵심 계열사가 모두 생산법인을 두고 있는 LG그룹의 유럽 공략 심장부여서 구 회장의 활약이 기대되는 곳이다. 구 회장은 오는 14일까지 한국과 폴란드 경제계가 모여 협력하고 교류하는 비즈니스 포럼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기업간담회, 현지 진출 기업간담회 등의 경제교류 행사가 모두 참석한다.

삼성과 SK, 현대차그룹 총수들이 글로벌 사업 현안 챙기기와 중요 행사 참석으로 불참한 상황이라 정부로선 구 회장의 이번 동행이 든든할 수 밖에 없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천문학적 반도체 투자를 앞두고 여념이 없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번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하반기 CEO(최고경영자) 모임인 제주포럼 준비에 한창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아일랜드·영국 일대를 도는 숨가뿐 유럽 일정을 소화 중이다.

다른 그룹 보다 한발 앞선 5월께 전략보고회를 통해 전 계열사의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계획을 공유한 구 회장은 지난달 29일 회장 취임 5주년을 맞았다. 스마트폰을 정리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투자 한 전장사업은 본 궤도에 올랐고, 세계 1위 경쟁력의 배터리사업은 그룹 최대 효자로 키워냈다. 가전 명가 LG의 명성은 여전히 원톱이고 차기 초거대 AI(인공지능) 엑사원은 상용화 해 수익을 내는 데 까지 성장했다. 재계 관계자는 "과감하게 산적한 현안을 정면 돌파하고 있는 구 회장의 경영 행보가 향후 더 자신감 있고 속도감 있게 진행 될 것이란 평가가 재계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최원영 기자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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