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생 돌봐야 할 정기국회 앞두고 '뜬금포' 단식"
韓 "개인 비리 수사에 단식으로 맞서다니…無 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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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 오늘 이 땅의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 이 순간부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능 폭력 정권을 향해 '국민 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다.
이 대표는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전면적인 국정 쇄신과 개각 단행,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입장 천명,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등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후 이 대표는 국회 본관 앞 천막으로 이동해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천막 위에는 '무너지는 민주주의 다시 세우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 대표 곁에는 박광온 원내대표와 조정식 사무총장, 최고위원단 등 당 지도부가 함께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무기한 단식 선언에 '뜬금포'라는 반응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순천 현장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삶을 돌봐야 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웬 뜬금포 단식인지 모르겠다. 제1야당 당 대표가 그것도 거대 야당을 이끌고 있으면서 직무유기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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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개인 비리 수사에 단식으로 맞서는 것인가. 워낙 맥락 없는 일이라 국민들께서 공감하실지 모르겠다"며 "'마음에 안 든다고 단식해선 안 된다'고 이 대표 본인이 말씀하셨다"고 지적했다.
국회는 1일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오는 12월 9일까지 '100일 대장정'을 시작한다. 9월 5~8일은 대정부질문, 18일과 20일에는 교섭단체 원내대표 연설이 예정돼있다. 10월 10일부터는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정치권에서는 9월 중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대표는 앞서 8월 28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에 응하겠다고 전했지만, 검찰이 이를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검찰은 다시 9월 첫째 주 소환 조사 일정을 통보한 상태다.
한편 여야 원로 모임 '3월회'가 추진하던 김 대표와 이 대표의 회동도 사실상 물거품됐다. 여야 원로 11명은 정기국회가 열리 기 전인 8월 넷째 주 중으로 양당 대표의 만남을 추진하기로 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