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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만배 영장 재청구 검토…與 “정치권 뒷배 파헤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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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 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9. 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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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려난 김만배<YONHAP NO-0128>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7일 오전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검찰이 이번 사안을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하며 매머드급 특별수사팀을 편성한 가운데 여권에서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개입이 없었는지 밝혀져야 한다"며 파상공세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김씨가 출소한 7일 취재진과 만나 "김씨가 유독 언론인을 거액으로 매수해 대장동의 본질을 호도하는 인터뷰를 하고 언론을 통해 유포한 것이 사안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사 결과 인터뷰를 우연히 벌어진 일회성으로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김씨가 신학림 전 전국언론조노위원장과 나눈 허위 인터뷰 이외에도 남욱 변호사와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 등의 인터뷰 역시 김씨의 지시로 이뤄졌을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증거를 인멸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신병확보도 고려 중이다. 검찰은 지난 6일 김씨의 추가 구속연장을 위한 법원 심문 당시 김씨가 불구속 상태로 풀려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의 만남을 시도하는 등 증거인멸 정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김씨가 석방조건을 어긴 부분 등 여러 사실관계에 대해 설명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 필요성 여부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김씨가 기획해 유포한 '가짜뉴스'에 '정치적 뒷배'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강조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아무리 간 큰 범죄자라도 대선 결과를 뒤바꿀 수 있는 엄청난 대선 공작을 '정치적 뒷배' 없이는 꿈꿀 수도 없다"며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3개월이면 해결된다'는 김씨의 큰 소리가 과연 그냥 나올 수 있는 이야기인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수사로 '정치적 뒷배'를 비롯한 범죄 전모를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이 사건은 국민주권 찬탈 시도이자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쿠데타 기도로,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국가 반역죄"라며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기획된 선거공작"이라고 거칠게 말했다.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와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는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뉴스타파·MBC·KBS 소속 기자 7명과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을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두 특위는 특히 전날 성명을 통해 "네이버 역시 결과적으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국기를 문란한 범죄인 '대선공작'의 공범"이라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박세영 기자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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