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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관광을 목적으로 해외에 도항하는 20대, 30대 일본 여성이 상대국 입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강제 귀국 조치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아사히의 취재에 응한 20대 여성 A씨는 최근 하와이로 3박5일간 여행을 하기 위해 도항했지만, 입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강제 귀국을 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나홀로 관광을 위해 하와이로 간 것이고, 출입국 관계자에게 입국 목적을 관광이라고 분명히 밝혔는데도 별실로 끌려가 지문·타액을 채취당하고 사진도 찍혔다"며 "불법 매춘이 목적 아니냐고 계속 추궁당했다"고 증언했다.
특히 하와이를 포함한 미국은 여권파워 강국인 일본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충격을 더하고 있다. 정치·경제·외교적 우호국인 미국에서 일본인이 입국 거부를 당하는 것 자체가 가벼히 볼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외무성 관계자는 "미국이 매년 입국 심사를 강화하고 있고, 최근 들어 입국 거부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일본 여성들에 의한 현지 불법 매춘이 원인"이라며 "실제로 관광비자로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몇 달간 단기 체류하며 불법 알선업자를 통해 목돈을 버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사히 보도에 따르면 현지 알선업자들이 텔레그램과 SNS를 통해 단기로 큰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게시글을 올리면, 이를 보고 관광비자로 하와이로 입국한 젊은 직장인이나 대학생 등 현지 브로커의 집에 숙박하면서 불법 매춘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수법을 통해 일본 여성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은 평균적으로 1시간에 300달러(한화 약 40만원)이며 팁까지 포함하면 하루 2000달러(약 28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 수법도 다양해 애인대행의 경우 60만엔 (한화 600만원)을 버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는 젊은 일본 여성이 하와이까지 건너가 불법 매춘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외화를 벌기 위해 미국과 유럽으로 이민을 갔던 전후 상황과 다를 바가 없다"며 "그만큼 일본이 경제적으로 침체돼 있고 국민들 삶도 빈곤해졌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외무성 측에 따르면 하와이 당국은 최근 일본 여성들의 불법 매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0명 이상을 현지에서 체포돼 강제 송환했다. 이들은 향후 10년간은 도항하지 못하는 입국 금지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