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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김이배號…‘사상 최대 실적’ 제주항공, 차세대 항공기로 퀀텀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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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 김아련 기자

승인 : 2023. 11. 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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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25.5% 증가 4368억, 영업익은 흑자전환 444억
적극적인 재운항 및 증편으로 펜트업 소비 흡수 영향
차세대 항공기 첫 도입 완료…연말까지 추가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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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왼쪽에서 5번째), 한국산업은행 김대업 PF실장(왼쪽에서 4번째), 백차현 AK홀딩스 대표이사(왼쪽에서 6번째), 보잉 재이 김 상용기 세일즈 이사(왼쪽에서 7번째) 등이 7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제주항공 차세대 항공기 B737-8 구매기 도입 축하행사에 참석해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올 3분기까지 누적 138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최근 4년간의 부진을 털고 5년 만의 연간흑자 및 최대 매출을 예고했다. 동시에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시작하면서 연료비 및 임차료 등 운용비용 절감 환경의 기반을 다졌다. 제주항공은 항공업계가 인수 합병 등으로 지각변동하는 중에도 저비용항공사(LCC) 선두주자로서 자체 살길을 구축하는 모습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예고된 항공업계 비수기 대비도 주목된다.

7일 제주항공은 올 3분기 별도 매출은 4368억원, 영업이익 444억원, 당기순이익은 271억원을 기록해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전환해 4개 분기 연속 흑자기조 유지에 성공했다.

제주항공은 최대 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선제적인 재운항과 신규 취항을 통한 노선 다변화로 펜트업(억눌렸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 수요를 흡수한 점을 꼽았다. 올해 3분기 여객기 보유대수는 38대로 전년동기 대비 단 1대 늘었지만, 국제선 노선수는 지난해 3분기 26개에서 올해 3분기 55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수요가 높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 재운항과 증편을 통해 공급을 확대해 여행 수요를 흡수했으며, 중화권 노선 회복시기에 맞춰 7월 제주~마카오, 8월 제주~베이징 노선에 신규 취항한데 이어 9월 인천~홍콩 및 마카오 노선에 재운항을 시작했다.

실제로 제주항공은 이달 기준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39개 도시, 55개 국제선, 6개 국내선을 운항하고 있다. 전체 국제선 중 중화권이 16개 노선으로 가장 많고 일본이 14개 노선, 필리핀이 7개 노선, 베트남이 6개 노선, 태국과 대양주가 각각 4개 노선으로 뒤를 잇는다.

동시에 이날 제주항공은 미국 보잉사로부터 직접 구매한 차세대 항공기 B737-8의 첫 도입을 완료했다. 올해 계획한 2대의 차세대 항공기 중 첫 번째 구매 항공기이자, 40번째 항공기 도입이다. 제주항공은 올 연말까지 차세대 항공기 1대, 화물 전용기 1대를 추가 도입해 여객기 40대, 화물기 2대를 운용하게 됐다.

현재 주요 LCC들이 인수합병을 앞두고 항공기 도입 계획이 미미한 상태에서 제주항공은 차세대 기재 도입에 속도를 붙인다.

제주항공은 올해 2대 도입을 시작으로 구매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현재 운용 중인 B737-800NG를 차세대 B737-8 기종으로 전환한다. 새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들여오는 이유는 비용 절감에 있다. 리스에서 직접 구매로 바꿔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 항공기는 비교적 연료 효율과 기재 정비비를 아낄 수 있다.

이를 통해 제주항공은 연간 약 12%의 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제주항공은 리스료로 약 639억원을 지출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단 현대화 작업을 통한 체질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소연 기자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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