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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30년 이상 주택,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용적률 최대 500%”(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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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01. 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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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점검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송마을 5단지를 방문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입주자대표,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대표 등 주민들과 함께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는 재개발·재건축에 관한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30년 이상 된 주택의 안전진단 면제뿐 아니라 용적율 최대 500%까지 상향 등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주택자 중과세 철폐,미래 도시 펀드 조성, 임기 내 1기 신도시 재건축 착공 등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곳 일산을 비롯한 노후 계획 도시를 국민 누구나가 살고 싶은 도시로 바꿔놓겠다"며 "미래 도시 펀드를 조성하고 안전진단을 면제하고 최대 500%까지 용적률을 상향시키고 공공 이주단지를 우선 조성하는 다양한 정부 지원 방안 통해서 제 임기 내에 반드시 재건축 공사에 착공할 수 있도록 약속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임대사업자와 다주택자에 대한 현행 과세를 '징벌적 과세'로 규정하고 중과세를 철폐하겠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다주택자를 집값을 올리는 부도덕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징벌적 과세를 해온 건 정말 잘못된 것이고 그 피해를 결국 서민이 입게 된다"며 "우리는 중과세를 철폐해 서민들이, 임차인들이 혜택을 입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생토론회 참석자와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참석자와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토론회에 앞서 방문한 일산 신도시 최고령 아파트 단지 백송마을 5단지를 비롯한 노후 주택들이 각종 규제에 가로막혀 재건축이 지지부진한 상황을 언급하며 "주민들이 집합적인 자기 재산권을 좀 행사하겠다는데 그것을 가로막는다면 이 정부도 좀 한심한 상황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지혜도 모으고 법적인 대처도 하고 국회 협조를 얻어 입법도 해서 빨리 좀 추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엔 집값이 오른다고 해서 재개발을 막았는데 그렇게 되니까 공급이 부족해서 집값이 더 오르는 모순된 현상이 빚어졌다"며 "지금까지 안 고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4인 가구 기준으로 한 아파트 외에도 1인가구 2인가구가 쓸 수 있는 그런 다양한 유형의 주택 공급에 힘을 쏟겠다"며 "청년, 신혼부부 등이 직장과 가까운 도심 안에서 도시형생활주택, 다세대 다가구 주택 등이 맞춤형으로 건축될 수 있게 낡은 건축 규제를 전부 혁파하고 손을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취득세 감면, 건설자금지원 확대 등 세제 금융지원도 더 확대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각종 부동산세와 관련해 "보유세, 거래세, 양도세를 중과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산업이 발전하지 않는다"며 "'(재산이) 있는 사람들한테 더 세금을 뜯어내야지' 이렇게 생각하기 쉬운데 그게 사실은 중산층과 서민을 죽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앙·지방 공무원들을 향해 윤 대통령은 "사고방식을 대전환해서 권리 행사를 규제한다는 발상 자체를 버리고, 이를 존중하며 이것을 어떻게 도와줄지 생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태영건설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우려가 고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 문제는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까지 나서서 아주 잘 관리하고 있으니까 안심하시라는 이야기를 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 앞서 일산 신도시 최고령 아파트 단지인 백송마을 5단지를 찾아 신속한 재건축 지원을 약속했다.

백송마을 5단지는 1기 신도시인 일산에 최초로 준공된 33년 차 아파트 단지다.

윤 대통령은 먼저 입주자대표회의,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대표 등 주민들과 함께 지하주차장을 둘러보며 주차공간 부족, 천장 마감재 노후화 등 상황을 점검했다.

아파트 세대를 직접 찾아 누수·내부 균열 등 문제를 살펴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방금 가본 백송마을 아파트도 겉은 멀쩡해보이긴 하는데 지하주차장하고 주택 안으로 가보니까 말이 아니었다"며 신속한 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민이 바라는 주택' 민생토론회 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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