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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전날 공지했던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일정을 수정해 이날 공개 일정이 없다고 다시 공지했다.
이 같은 공지는 토론회 시작 30여분 전에 나왔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생활규제 개혁'을 주제로 열리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윤 대통령의 불참으로 민생토론회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한다. 당초 계획됐던 이날 토론회 생중계도 취소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지금 감기 기운이 심하다"며 "대중이 모이는 공개 행사에서 말씀하기가 적절치 않은 것 같아서 가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갑작스런 일정 변경은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 상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인 21일 한 위원장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에 대한 대통령의 강한 철학을 강조하며 기대와 신뢰를 철회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
김경률 비대위원의 마포을 공천 논란 등과 관련한 내용이지만 이 실장이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관련한 한 비대위원장 등의 대응에 대한 섭섭함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져 사실상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민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서 대통령실의 비대위원장직 사퇴 요구에 대해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 선민후사하겠다"고 말하며 사퇴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저는 4·10 총선이 우리 국민과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제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를 받아들였고 부족하지만 그동안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선민후사하겠다"며 "우리 당의 변화된 모습을 국민들께 잘 설명드려서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의 이상한 정치와 발목잡기 행태로 국민이 고통 받고 이 나라의 미래가 위협받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의 갈등의 원인으로 김 여사 리스크가 거론된다는 지적에 "제 입장은 처음부터 한 번도 변한 적 없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