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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카드 4종 비교해보니… 내게 좋은 카드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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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4. 01. 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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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나이·이용횟수 따라 다른 혜택…"꼼꼼히 따져야"
K-패스, 사실상 모든 지자체 이용 가능
광역버스·I-패스, 무제한 적립·환급
청년층 적용 범위 만 34→39세 확대
서울 지하철 요금 하반기 인상폭 오늘 결정
서울지하철 시청역에서 시민들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국토교통부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22일 공개한 4개의 대중교통 지원사업은 올해 상반기에 시행된다. 이용자는 어떤 것이 나에게 유리한지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겠다.

국토부와 수도권 3곳의 지방자치단체가 밝힌 K-패스(국토부), 기후동행카드(서울시), 더 경기패스(경기도), I-패스(인천시) 사업은 지원 방식이나 범위, 대상 등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카드가 나에게 유리한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우선 서울 거주자라면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 두 가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2000원('따릉이' 이용 시 6만5000원) 이상의 교통요금을 지출하는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적합하다. 기후통행카드는 광역버스, 신분당선, GTX는 지원하지 않는다.

서울에 거주하면서 경기·인천으로 출퇴근을 하는 경우 교통비를 환급받는 K-패스가 유리하다. K-패스는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지자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범위에는 광역버스, 신분당선, GTX도 포함된다. 다만 환급 가능한 월 대중교통 이용 횟수는 월 15∼60회로 제한된다.

경기·인천 거주자는 더 큰 혜택을 받게 된다. 더 경기패스와 I-패스는 K-패스 확장판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 경기패스와 I-패스는 월 60회 상한 없이 무제한 요금을 적립·환급해 준다. 청년층 범위도 만 34세에서 만 39세까지 확대했다.

일각에서는 거주지, 나이, 이용 횟수에 따라 혜택이 달라 이용자들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동 동선이 다양한 이들은 최고의 혜택을 받기 위한 복잡한 셈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특정 정당 소속 지자체장을 중심으로 사업 협력이 이뤄져 지자체 간 조율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같은 경기도민이어도 향후 혜택 구성이 달라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김포시는 경기도와 사전 협의 없이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포시는 인천시와 함께 오는 4월부터 기후동행카드 서비스에 합류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용자 혼선이 없도록 사업별 혜택과 적용 범위 등을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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