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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시작한 삼성 준감위 “책임 경영위해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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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 최지현 기자

승인 : 2024. 02. 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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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참석하는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YONHAP NO-2685>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삼성 준감위 3기 첫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20일 3기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연임한 이찬희 위원장은 삼성의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그룹 준법 경영 활동의 '워치독' 역할을 하고 있는 준감위는 올해 '뉴삼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복원과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 과제 등을 수행에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이날 3기 위원회의 첫 정기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에 대해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는 의미에서 등기이사로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에 복귀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포함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이 연임을 하면서 2기 위원회에서 최우선 과제로 내놓았던 지배구조 개선과 컨트롤타워 부활 등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이 있을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이 위원장은 2기 당시 삼성을 '항공모함'에 빗대며 컨트롤타워를 통해 경영 효율성과 통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연임 확정 후에도 "지배구조 개선이나 컨트롤타워 등 2기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았다"며 "3기에서는 더 진일보해 그동안 시간적, 물리적 한계로 다루지 못했던 것을 할 것"이라고말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의견이 변함없음을 재차 전하며 "여러 사정을 고려해 가장 올바른 해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한 검찰의 항소심에 대해서는 "각자 자신의 주장과 입증을 위해 재판에 참여하지만 마지막에는 재판에 승복하는 그러한 어떤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돼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조만간 이 회장과의 만남도 진행될 것을 알렸다. 그는 "준감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데는 최고 경영진의 준법경영 의지와 또 회사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조만간 여러 일정을 고려하셔서 위원회와의 면담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내년 2월까지 운영되는 3기 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에서 운영 과제와 준법 리스크 대응 방안 마련 등을 논의한다. 이 위원장은 2기에 이은 연임이다. 아울러 기존 위원인 권익환(김앤장 변호사), 김우진(서울대 경영대 교수), 윤성혜(경기 하남경찰서장), 홍은주(한양사이버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원숙연(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등이 연임했고, 한승환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이사 사장이 새로 합류했다. 이 위원장은 "안건은 새 신임 한승환 위원과 종전 위원들이 갖고 있는 생각을 공유하고 내부거래, 대외후원, 제보 상황에 대안 안건을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권중심경영 과제도 2기에 이어 지속 논의한다. 이 위원장은 "노조, 노사관계, 노노관계 등 여러부분에서 인권경영이 이뤄지는 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예정"이라며 "약간의 긴장관게도 있어야 되겠지만 국민이 경제에 대해서 안심을 할 수 있는 그러한 건전한 관계가 유지돼야한다고 생각한다" 고 설명했다.
정문경 기자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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