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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免, 비상경영체제 돌입…희망퇴직·매장축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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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4. 05. 2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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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등 6가지 방안 검토 중
희망퇴직, 2022년 12월 후 재진행
롯데免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 없다"
[사진1]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적자 탈출을 위해 희망퇴직 등 단계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직 축소와 영업점 면적 축소 등 체질 개선을 통해 운영 효율화를 꾀할 계획이다.

28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지난달 25일 제주점 간담회와 이달 24일 월드타워점 직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위기 돌파 의지와 미래 비전 공유의 시간을 언급하며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김 대표는 "고환율에 고물가까지 겹쳐 우리에게 직접적인 어려움이 왔다"며 "어려움을 버티는 기간 동안 사업전략을 재편해야 한다. 변화된 환경에 따른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효율을 제고하고 선도적 혁신으로 면세산업 주도권 지속 확보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에도 중국을 포함한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면세업계 또한 회복 속도가 기대치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그 결과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자 지속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희망퇴직 등 단계적인 인력 구조조정 실시 △조직 슬림화를 통한 운영 효율화 △영업점 면적 축소를 통한 매장 체질 개선 △마케팅 비용 및 송객 수수료 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 △시장 상황을 반영해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 주도권 선점 △국내외 저효율 사업장 정리 등 6가지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희망퇴직은 2022년 12월 희망퇴직 진행 후 다시 한 번 실시하게 되는 것인데 체질 개선과 밀접한 사안인 만큼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희망퇴직 규모 등 구체적인 것이 정해지지 않아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체질 개선 후 영업 전략도 변경된다. 국내의 경우 서울 시내와 온라인면세점에 집중한다. 해외는 오세아니아, 베트남 사업장 중심으로 육성한다. 장기적으로 국내외 저효율 사업장을 정리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지만 특허권 반납 이슈 등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업계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선제적으로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위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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