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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허브’ 태국 공장 설립에 386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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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4. 08. 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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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태국에 전기차와 배터리 조립 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10억 바트(386억 5000만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태국투자청(BOI)이 밝혔다.

태국투자청에 따르면 현대차의 태국 공장은 수도 방콕 남동쪽인 사뭇쁘라깐주에 위치하고 현지 업체 위탁 제조 방식으로 2026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태국투자청은 "태국의 강력한 기존 공급망을 통해 현대차는 필요한 원자재와 부품의 3분의 1 이상을 태국 국내에서 조달해 현지 산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최대 자동차 제조 허브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태국은 올 1분기 동남아시아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55%를 차지했다. 중국의 BYD와 장성자동차 등은 동남아 전역에 차량을 수출하기 위한 제조 거점으로 태국을 활용하고 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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