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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한국 민주주의 회복력 보여주는 것...한덕수 대행과 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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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4. 12. 15. 03:35

미 백악관 NSC "한국 민주주의와 법치의 회복력 높이 평가"
블링컨 국무장관 "한덕수 권한대행과 일할 준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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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요르단 아카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1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대변인 명의의 답변에서 "우리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NSC는 "한미동맹은 굳건하며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미국 국민은 한국의 국민과 함께 계속해서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동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날 요르단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탄핵소추 상황에 관한 질문에 "중요한 것은 한국이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한국이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평화적으로 따르는 것을 목격했다"며 "우리는 한덕수 권한대행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는 한국 국민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철통같은 한미동맹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도 별도 성명을 내고 "미국은 한국, 한국 국민과 (한국의) 민주적인 절차 및 법치에 대한 지지를 재차 강조한다"며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년간 한미동맹은 큰 진전을 이뤘으며 미국은 한국과 함께 더 많은 진전을 이루기를 고대한다"며 "우리는 양국의 상호 이익 및 공동 가치를 진전시키기 위해 한덕수 권한대행 및 한국 정부와 함께 이 일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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