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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참여기업 인터뷰⑮] “한국에스엔에스인재개발원, 대학과 손잡고 SNS·AI 전문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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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승인 : 2024. 12. 23. 13:28

한국SNS인재개발원 김두환 원장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협력하여 현장 실무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참여 기업은 교육비 일부를 부담하고, 대학과 함께 학생 선발에 참여한다. 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역량에 맞춰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인재를 공급한다. 학생은 입학과 동시에 채용이 확정되며 2학년부터는 직장인으로서 일과 학업을 병행해 경력과 학위를 동시에 쌓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은 전문성과 경력을 쌓고, 기업은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어 청년 실업 문제와 기업 인재 부족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는 제도로서 주목받고 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도입 7주년을 맞아 아시아투데이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획 인터뷰 시리즈를 통해 본 사업이 가져오는 실질적인 효과와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학업과 취업을 병행하려는 학생, 사업 참여를 고민하는 기업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 뉴미디어 전문 교육 기관, 한국SNS인재개발원



2007년에 설립된 한국SNS인재개발원은 뉴미디어 전문 교육기관으로, 마케터 및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인재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온라인 홍보 마케팅을 수행하며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운영, 강남구 및 영등포구 의료관광 SNS 채널 운영,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 등이 있다.

한국SNS인재개발원은 2022학년도부터 명지전문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디지털콘텐츠융합과와 채용을 약정하고 있다. 또한 학과 내 최다고용기업으로서 매년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김두환 대표는 “처음에는 1명으로 시작한 채용 약정이 2023학년도 4명, 2024학년도에는 5명으로 늘어났다”며 “정식 입사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고용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환 대표는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묻자 “디지털콘텐츠융합과 이아영 교수님을 통해 제도를 소개받아 참여를 결심했다”며 “학문적 기반을 다지면서 동시에 실무 경험을 쌓는 계약학과 제도는 우리 같은 중소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장점 덕분에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직무 포지션에 맞춘 체계적 교육, 모두가 만족



현재 한국SNS인재개발원에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졸업생 5명이 근무 중이다. 이들은 기존 직원들과 함께 숏폼 영상 콘텐츠 제작, 라이브커머스 기획 및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졸업생인 최민지 매니저는 “전공 지식을 현업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어 업무 만족도가 높다”며 제도의 장점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회사에서는 유연 근무제를 통해 학업과 업무를 병행하는 학생들이 양측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기적인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실무 지식과 기술을 학습하며 전문 마케터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학생들에게 장학 지원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학업과 업무를 안정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사내에서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채용된 학생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김두환 대표는 “학교 입학 전부터 입사할 회사를 정하고 해당 직무 포지션에 맞춰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학생들은 실무 투입 후 기존 직원들과의 소통이 원활하고 기업 문화에도 빠르게 적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이 학업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실무를 수행하며 성장하려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조직 내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점에서 기업 입장에서도 만족도가 크다”고 덧붙였다.

■ AI 콘텐츠 융합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협력 강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기반으로 한 한국SNS인재개발원과 명지전문대학의 산학협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양 기관은 AI 콘텐츠 융합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었다. 김두환 대표는 “생성형 AI 인재 양성 교과과정을 제안하며 많은 관계자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긴밀히 소통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당사의 채용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두환 대표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참여를 망설이는 기업과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대학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커리큘럼에 적용하여 인재를 육성해 주는 부분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본인의 능력을 발휘하여 더 빠른 속도로 학문과 사회 경험을 쌓아 본인만의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입학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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