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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이날 김 차관이 한·일 관계 전반을 포함해 이 같은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김 차관은 회담에서 현재 우리 정부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아래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모든 과정은 민주적 절차의 틀 내에서 헌법과 법률에 기초해 이루어질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이들 차관은 한·일 관계의 중요성에 비춰 앞으로도 변함 없이 양국 관계를 유지·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이들은 각급, 각 분야에서 양국 간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지속하면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과 관련해 양국이 외교당국 내 설치된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수시 소통하며 다양한 기념사업을 시행하기로 하는 등 기존 합의를 재확인했다. 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준비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한·일 고위급 대면 교류도 가급적 조기에 계속 이어 나가도록 상호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 차관은 이와 함께 한·일·한·미·일 협력이 지역과 글로벌 과제 대응을 위한 중요한 틀로서 지속돼야 한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그간 쌓아온 한·일,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앞으로도 공고히 다져나가자고도 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러·북 불법적 군사협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국 간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굳건히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김 차관은 일본 방문에 앞서 미국을 방문해 23일(현지시간)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한·미 주요 외교·안보 일정을 완전히 재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