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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내리는 여의도에서 인생샷…영등포 봄꽃축제 4월 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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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3. 13. 11:12

4개의 테마정원 꾸며, 즐거움은 두 배
여의도 봄꽃축제 교통통제 연장
서울 영등포구는 2025년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4월 4일부터 8일까지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4월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 모습./송의주 기자
다음 달 초에는 '꽃비' 내리는 여의도에서 인생샷을 찍어 보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올해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은 특히 4개의 테마정원으로 꾸며 두 배의 즐거움을 전한다.

영등포구는 여의도 벚꽃길에서 '모두의 정원'을 주제로 4월 4일부터 8일까지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서 다양한 테마의 정원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4월 4일 오후 5시에는 개막식 대신 주민과 장애인, 문화예술 동아리, 친선도시·협력 기업의 캐릭터 등이 함께 참여하는 '꽃길걷기'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모두가 함께하는 포용적인 축제의 취지를 살린 것으로, 여의서로 벚꽃길을 따라 화려하게 펼쳐진다.

5일간 진행되는 축제 현장은 4개의 테마 정원으로 구성된다. 축제장 입구를 꽃 아치와 포토존으로 장식한 '봄꽃정원', 예술 작품과 음악·공연이 가득한 '예술정원', 백화점과 협업한 다양한 간식을 선보이는 '미식정원', 시민 정원사가 조성한 팝업 가든을 감상할 수 있는 '휴식정원'이 마련된다. 또한 국회4문 근처에는 상생기업과 청년, 봉사단체가 운영하는 '벚꽃길 카페'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지역과 나누기 위해 4월 한 달간 '영등포 봄꽃 세일 페스타'가 함께 진행돼 지역 음식점과 카페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인파 밀집 감지 센서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재난버스 배치와 드론 관제 등 안전 대책도 철저히 마련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 정원 안에서 주민과 장애인, 지역 소상공인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올해 봄꽃축제를 시작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를 개최해 영등포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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