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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탄핵에 국민 과반 이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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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5. 03. 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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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반대하는 국민이 51%, 찬성하는 국민이 46%로 반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들어 민주당이 30번째로 추진하는 탄핵안인 만큼 국정 공백에 대한 국민 피도로가 높아지고 있다는 해석이 따른다.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21~22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 지지하냐'는 질문에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40%, '지지하지 않는 편이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10%로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가 50%를 웃돈다. 반면 '매우 지지한다'는 38%, '지지하는 편이다'는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 투표 결과를 보면 보수층 65%와 진보층 17%가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자 72%와 민주당 지지층 6%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중도층을 의미하는 '반반 투표성향' 응답자들 중에서도 50%(전혀 지지하지 않는다 39%·지지하지 않는 편이다 11%)가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 투표성향 응답자 24%도 최 권한대행 탄핵에 반대 의견을 표시했다.

특별 연령별로 보면 30대에서 이번 탄핵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게 나타났다. △30대가 46%로 많이 반대했고 △60대 45% △18~29세 41% △70세 이상 40% △40대 37% △50대 36%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 조사 결과에서는 부산·울산·경남(46%)과 대구·경북(44%), 대전·세총·충청(41%), 강원·제주(40%) 지역에서 최 권한대행의 탄핵을 반대한다는 의견이 컸고, 서울과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각각 39%, 27%가 같은 의견을 냈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에 따른 의견도 극명하게 갈렸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 87%가 탄핵 소추안을 반대했으며, 비지지층에서는 80%가 찬성했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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