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 추산 3만 명·경찰 비공식 추산 5000명
"멀쩡한 대통령 왜 탄핵시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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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재학생인 고기쁨 씨는 연단에 올라 "전세계 삼권분립 국가에서 대통령을 탄핵시킨 나라는 대한민국 밖에 없다고 한다"며 "멀쩡한 대통령을 왜 탄핵시키려고 하냐"라고 지적했다.
고 씨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친중·반미·반국가세력들 아니냐"라며 "이재명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무죄선고를 보면서 사법부마저 이재명 수령을 지키는 인민 민주주의 사법부임을 똑똑히 봤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만이 자유민주주의 체제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탄핵반대 집회에) 나왔다"며 "더 이상 국회나 법원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 윤 대통령이 아니면 누가 반국가세력들을 척결할 수 있겠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들이 세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반국가세력들) 손에 맡길 수 있냐"라며 "계몽된 대학생 청년들이 나라를 지키는데 앞장서겠다. 윤 대통령은 반드시 복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과학대학교 재학생인 이상협씨는 "건국이념과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는 현실 속에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혼란이 아니라 안정, 분열이 아니라 국민 통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씨는 "탄핵정국으로 국정이 마비되면 결국 그 피해는 국민이 떠 안게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앞장서서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