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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호서대에 따르면 충남도가 주관하는 RISE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26일 천안고에 이어 28일 아산고와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2026학년도에 신설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기업이 대학의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인사 기준을 반영해 대학과 기업이 학생을 공동 선발한다.
계약학과에 입학한 학생은 1학년 동안 전공 기초능력 및 현장 실무 기본 교육을 이수하고 2학년부터 기업에 취업해 학업을 병행하며 3년 만에 졸업하게 된다.
김범진 아산고 교장은 "계약학과는 취업을 조기에 결정하게 되므로 수험생에게는 학과 뿐만 아니라 기업에 대한 정보가 중요하다"며, "이번 MOU는 입시와 관련된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유하여 학생의 진로를 고려한 대학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견하 천안고 교장은 "고교 교육과정에서 진로에 대한 고민과 경험이 충분한 학생이 대학에 진학해 조기에 진로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고교-대학이 진로교육 공동체로서 그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서대는 2026학년도부터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로 △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 25명 △물류유통학과 20명 △첨단산업AI공학과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