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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세계이해교육 프로그램’ 운영학교 170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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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25. 05. 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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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산중학교의 지역자원 연계 세계이해 교육 모습 /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이 올해의 '지역자원 연계 세계이해교육 사업' 운영 학교로 170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북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해외 유학생을 강사로 활용해 세계문화와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매년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국립경국대학교(구 국립안동대)와 대구가톨릭대학교, 영남대학교 등 총 3개 대학과 함께 추진한다.

프로그램은 학교당 최대 2회(1회 2차시)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총 수업 시수는 학교와 대학의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교육청은 지난해에도 이들 3개 대학과 함께 도내 164개 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수업은 세계문화의 다양성과 차이에 대한 존중 등을 주제로 학생 활동 중심의 체험형 수업으로 운영되며, 신청학교와 대학이 협의해 수업 내용을 맞춤형으로 조정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이 자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참여 학교의 만족도는 98%로 높다.

이는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이 아닌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이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수업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학교에서 별도의 강사료나 재료비 부담이 없어 예산·행정적 부담이 적은 점도 원인이 되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강사로 참여한 해외 유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아 지난해 수업에 참여한 유학생들로부터 올해도 참여하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외국인과의 접촉 기회가 적은 지역이나 이주 배경 학생의 비율이 높은 학교에서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에서 세계 시민의식은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이라며 "지역 대학 유학생들이 직접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이 사업은 매우 의미 있는 활동으로, 앞으로 더 많은 학교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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