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2600여개 매장 입점 등 논의
12월 제주산 프리미엄급 감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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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aT에 따르면 홍문표 사장은 전날 태국 방콕에서 CP그룹 유통 계열사 'CP AXTRA'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P그룹은 1921년 설립된 태국 최대 민간기업으로 현지 세븐일레븐을 비롯해 농업·식품, 유통,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 진출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CP AXTRA가 운영하는 'Makro'와 'Lotus's' 등 태국 대표 유통브랜드를 활용해 K-Food 현지 진출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해당 브랜드 매장은 태국 내 2600여 곳에 달한다.
특히 Makro는 식당이나 소매점 등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형 도매매장인 만큼 대용량 제품 유통에 특화돼 있어 우리 가공식품과 신선농산물 현지 정착에 유리한 플랫폼을 제공할 전망이다.
향후 양 기관은 △식품유통정보 교환 △유망상품개발 △수출업체 알선 및 바이어 한국방문 편의 제공 △K-Food 판촉행사 등 마케팅 협력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첫 협력 성과로 올해 말 Makro와 Lotus's 매장에 제주 프리미엄급 감귤을 입점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홍 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K-Food를 동남아 대표 식문화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적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K-Food가 태국 소비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사장은 같은날 박용민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를 만나 K-Food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