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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공공데이터로 기업 R&D 지원…‘국가중점데이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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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7. 29. 12:10

AI 학습용·기업지원 데이터 대폭 확대
개인정보 보호·합성데이터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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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가 기업의 연구·개발(R&D)과 인공지능(AI)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정부는 올해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이 보유한 15종의 고가치 데이터를 선정해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2025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통합착수보고회'를 열고 '기업 R&D 지원을 위한 공공데이터 개방'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민·기업의 수요가 높고 사회적·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데이터를 선별해 개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217종의 데이터가 개방돼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활용됐다.

대표적으로 △부동산 종합정보(국토교통부) △프랜차이즈 사업정보(공정거래위원회) △헌법재판소 판례정보 △3차원 정밀도로지도 정보(국토지리정보원) 등이 있다.

올해 개방되는 15종 데이터는 인공지능(AI) 학습용과 기업 서비스 개발 지원용으로 나뉜다. AI 학습 지원을 위해 △법령해석 및 특별행정심판 재결례(법제처) △특수교 계측 데이터(국토안전관리원) △신재생에너지·발전소 운영정보(한국서부발전) △해양 환경 기초데이터(국립해양연구원) △스마트팜 연구기술 정보(국립농업과학원) △영유아·청소년 패널데이터(육아정책연구원·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등이 개방된다.

기업 지원을 위한 공공데이터도 개방한다. 해당 데이터는 상권분석, 유통물류 등 기업의 국민 체감형 서비스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개방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는 합성데이터 방식이나 진위확인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게 제공된다. 예컨대 비수도권 교통카드 이용내역은 합성데이터로 제공하고 청소년 활동지도사 자격증은 진위확인 서비스를 통해 활용 가능하다.

행안부는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외에도 AI와 산업혁신에 핵심적인 'AI·고가치 공공데이터 Top 100'을 선정해 집중 개방할 방침이다. 배일권 행안부 공공지능데이터국장은 "공공데이터를 중심으로 AI 신산업 성장과 기업 혁신을 견인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과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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