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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자립준비청년 주거·생활환경 개선 나선다…고향사랑기부금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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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엄명수 기자

승인 : 2025. 07. 29. 10:51

사회진출 첫걸음 위한 ‘희망톡톡 드림하우스’ 추진
박승원 시장 "자립준비청년 위한 든든한 버팀목 될 것"
광명
경기 광명시가 자립준비청년 사회진출의 첫걸음을 응원하기 위해 따뜻한 동행에 나선다. /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진출 첫걸음을 응원하기 위해 주거·생활환경 개선 지원사업 '희망톡톡(talk) 드림하우스'를 추진한다.

29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세 번째 지역복지 사업으로, 보호시설 퇴소 아동 등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위탁가정, 그룹홈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돼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말한다. 이들은 가족의 지원 없이 홀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뎌야 하며, 주거와 생활 기반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 초기 자립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시는 고향사랑기금으로 사업비 900만원을 마련해 청년 10여 명에게 자립역량 강화와 주거·생활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보호 종료 5년 이내의 자립청년과 퇴소를 앞둔 자립준비청년으로, 시는 지난 7월 초 개별 신청을 받아 희망하는 지원 항목을 사전 조사했다.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지원 내용을 확정해 오는 11월까지 개인별 맞춤형으로 도배 교체, 장판 교체, 화장실 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 공사나 밥솥, 전자레인지, 침대, 에어컨, 책상 등 생활용품 교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혼자가 아니라,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금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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