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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폭염특보 속 취약 어르신 안전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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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7. 29. 15:59

안부 확인부터 ICT 활용 응급관리까지
생활밀착형 무더위 쉼터·건강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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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쪽방촌을 찾고 있다./대구시
대구시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특보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시는 29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광역기관, 재가노인돌봄센터 등과 함께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폭염 대응 안전대책 이행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건강 상태가 열악하고 주거환경이 취약한 독거노인의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관계기관들은 현장에서 피해 보호대책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과 예찰 활동도 병행했다.

특히 냉방기기 사용이 어렵고 환기가 제한된 반지하 주거 독거노인을 직접 찾아 무더위쉼터 이용 안내, 건강 상태 확인 등 실질적인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대구시는 지난 5월부터 구·군, 수행기관과 함께 '폭염 대비 취약노인 보호 대책'을 시행해오고 있다.
시는 일일 상황보고 체계를 마련하고 비상근무를 병행하는 등 경로당과 노인일자리사업장을 중심으로 폭염 대응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생활지원사가 유선으로 어르신에게 폭염 대응 요령과 건강수칙을 안내하고, 연락이 닿지 않으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를 통해 일부 가정에는 활동 감지기를 설치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119에 신고되는 신속한 대응체계도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시는 취약노인을 대상으로 선풍기, 양산, 여름이불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지원하고, 무더위쉼터 홍보와 노인일자리 참여자 건강관리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이 특히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며 충분한 휴식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데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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