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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남해안 관광 서비스산업 육성 위한 신호탄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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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5. 07. 30. 11:42

경남 통영, 1조원대 해양레저 공모 선정
세계적인 복합해양레저관광 명소로
통영
박완수(왼쪽) 경남도지사와 천영기 통영시장이 통영시가 해양수산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음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허균 기자
경남 통영의 세계적인 해양레저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신호탄이 터졌다.

경남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사업 대상지로 통영이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민간 투자 8000억원, 국비 1000억원, 지방비 1000억원 등 총 1조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다.

도는 통영을 역사·예술·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남부내륙철도, 가덕도 신공항 등 교통 인프라와 연계해 국제적 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도해와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지닌 통영은 유네스코 창의도시(음악)로서 윤이상 통영국제음악제, 박경리, 이중섭, 전혁림 통영은 등 예술 콘텐츠를 비롯해 한산도 대첩이 펼쳐진 이순신 장군의 역사가 있는 지역이다.

도는 통영에 해양 숙박 권역과 해양 레저 권역을 조성하고, 섬과 섬을 잇는 요트투어, 해상택시, 수륙양용 버스 등 지역특화 해상관광교통을 연계할 계획이다.

해양 숙박 권역인 도산면 수월리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8000억원을 투자해 1070실 규모의 리조트 등을 건설한다. 이와 연계한 재정사업으로 해양 복합터미널, 디지털 전시관, 미디어아트 수상 공연장 등 교통, 문화시설을 확충한다.

해양 레저 권역인 도남동 도남관광지에는 금호리조트가 기존 숙박시설(272실)에 더해 1400억 원을 들여 추가로 228실 규모의 리조트 신축을 추진한다. 재정사업으로는 요트클럽센터, 해수 스파 및 수영장, 육상 요트 계류시설을 조성해 요트 관광 체험과 유럽식 해상 수영장을 관광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가 조성되면 연간 신규 관광객은 254만 명, 지역 관광 소비 지출액은 3243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한다. 또 총 2454명의 고용 창출 유발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토대로 남해안 해양레저 클러스터를 구축, 거제·부산·남해·여수 등과 연계한 광역 해상관광루트를 개발해 지역경제 동반성장도 도모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2년 6개월간 공모 선정을 위해 철저히 준비한 만큼,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해 경남의 남해안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 해양레저관광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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