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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한강 조망에 힐링까지”…‘광진교 8번가’ 인기몰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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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7. 31. 11:14

해외 관광객 발길 이어져
11월까지 매달 한강 위 요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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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교 8번가 입구 /서울시
한강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볼 수 있는 '광진교 8번가'가 도심 속 관광·전망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초 새단장한 광진교 8번가에 상반기 약 4만명이 방문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2009년 한강 르네상스 1.0 프로젝트 당시 한강 다리를 차량이 아닌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광진교 하부 8번째 교각에 쉼터이자 문화공간인 광진교 8번가를 조성했다.

올해 초에는 공연장을 상시 이용할 수 있게 전환했고, 단열과 방음 기능이 떨어졌던 천장을 보완했다. 또 1인·커플·가족용 의자와 테이블을 배치해 방문객이 편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

전망대 본연의 기능도 강화했다. 조명과 음향기기를 설치해 한강의 전망을 아늑한 카페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고, 가벽을 철거해 전망 시야를 확대했다.

연간 방문객은 2022년 7201명, 2023년 1만 5369명, 지난해 3만3183명으로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30일 기준 3만8753명이 찾았다. 이 중 4171명(10.8%)은 외국인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는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요가 트립'을 운영한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해질녘 노을을 배경으로 한강 위에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박진영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광진교8번가는 단순한 한강 다리 하부가 아닌, 한강의 아름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한강의 낮과 밤을 색다르게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언제든 광진교8번가로 오셔서 한강 위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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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교 8번가 실내 /서울시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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