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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8월부터 ‘아픈아이 병원동행서비스’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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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박영만 기자

승인 : 2025. 08. 01. 11:02

경북도내 인구 5만 이하 지자체 중 최초
청도군청
청도군청사 전경
경북 청도군이 도내 인구 5만 명 이하 군 단위 지자체 중 처음으로 '아픈아이 병원동행서비스'를 시행하며, 육아 친화형 행정의 선도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군은 이달부터 4세이상(2021년생) - 12세이하(초등학생) 아동을 대상으로 '아픈아이 병원동행서비스'를 정식 운영한다.

1일 청도군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맞벌이 부모(일하는 한부모 포함)가 업무나 긴급 사정으로 아이를 직접 병원에 데려갈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해 전문 돌봄 선생님이 아이와 병원 등을 동행하는 아이돌봄 복지 사업이다.

전문인력이 병원진료 동행부터 약 수령, 귀가까지 함께 함으로써 가정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공공서비스이다.

군은 이번 서비스가 단순한 응급 지원이 아닌, 부모가 안심하고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속가능한 돌봄 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특히 맞벌이 가정과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에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동행서비스는 무료(병원비 및 약제비는 자부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당일 신청-당일 서비스가 원칙이다. 서비스를 원하는 가정에서는 8월 한 달동안 전화로 신청 가능하며, 9월부터는 경북도 모이소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관련 자격증과 경력이 있는 전문 돌봄 선생님을 채용해 부모가 안심하고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맞벌이 가정에서 부모가 휴가없이 아이를 돌보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이번 병원동행서비스가 아이의 건강뿐만 아니라, 부모의 일·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실질적이고 따뜻한 정책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아이키우기 좋은 청도군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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