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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강세 마감…애플 4% 급등에 나스닥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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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8. 09. 09:58

트레이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
트레이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애플을 중심으로 한 대형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6.97포인트(0.47%) 오른 4만4175.61에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49.45포인트(0.78%) 오른 6389.4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07.32포인트(0.98%) 오른 2만1450.02를 기록했다.

애플이 지난 6일 미국에 1000달러(약 140조원) 규모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강세를 이어가며 이날 4.24% 급등했다. 이는 3대 지수 상승을 모두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상호관세가 7일 본격 시행돼 전 세계 경제 파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반도체 관세 예외 적용 기대감이 기술주 중심으로 증시 호조를 이어가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수입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하되 미국 내 제조 기업에는 예외를 둘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새 이사에 '충성파'인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지명한 것도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며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돌리는 데 기여했다.

체리레인 인베스트먼츠 릭 메클 파트너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려는 가운데 관세 결정이 빠르게 번복될 수 있음을 알면서 공매도하려는 투자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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