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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9개 계열사, 올해 하반기 대규모 채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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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8. 26. 15:30

8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삼성커리어스'서 지원서 접수
직무적합성 평가, GSAT, 면접, 건강검진 순 채용 진행
사진 ①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실시
지난 4월 19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용인)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이 올해 하반기에도 대규모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이어간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공채 제도를 유지해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26일 "우수 인재 확보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7일부터 하반기 공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지원서 접수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진행된다. 채용 절차는 직무적합성 평가(9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10월), 면접(11월), 건강검진 순으로 이어진다. 다만 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역량 테스트를 치르고 디자인 직군은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삼성은 전국 5개 캠퍼스에서 무상 SW·AI 교육 프로그램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2019년 개설 이후 8000여 명의 수료생이 국내외 2000여 개 기업에 취업했다. 올해부터는 마이스터고 졸업생까지 대상을 넓히고 커리큘럼을 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또한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특별 채용, 채용연계형 인턴제도 운영,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와 청년 자립 지원 사업 '희망디딤돌 2.0' 등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공채 제도를 통해 청년들에게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를 이끌어갈 R&D 인재를 적극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1957년 이후 근 70년간 이를 유지해왔다. 1990년대에는 여성 대졸 공채 신설과 학력 제한 철폐 등 '열린 채용'을 선도했으며 자체 직무적성검사 개발을 통해 공정성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직급 통합, 체류 연한 폐지, 평가제도 개선 등 인사제도 혁신도 추진 중이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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