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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5] 20만명 참가하며 성료…글로벌 관심↑·정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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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11. 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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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개막식./제공=김윤희 기자
국제게임전시회'지스타 2025'가 막을 내렸다. 나흘간 20만 2000여명이 방문했지만 지난해(21만5000명)보다 규모도 방문객도 다소 감소했다. 다만 글로벌 개발사들의 참가으로 글로벌 관심은 증가했다는 평가다.

17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는 BTC 및 BTB 합계 총 3269부스가 마련됐다. 게임 관련 업체는 44개국 1273개로 지난해와 비교해 참가기업 및 부스 수가 감소했다. 코로나 19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올해 지스타는 해외 주요 개발사의 참여가 확대됐지만, 정부 관심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매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엔 장관과 차관 모두 불참했다. 이후 영상 축전 없이 최성희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 정책국장 장관 축사를 대독하는 데 그쳤다. 개막식에 참석한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성회 더불어민주당·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등도 별다른 축사 없이 현장을 둘러보고 일정을 마무리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지스타는 각 게임사의 주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공개하며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메인 스폰서를 맡은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그라비티, 위메이드커넥트 등이 A급 신작을 공개했다.

먼저 제1전시장에서는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 △신더시티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총 5종의 신작을 공개했다. 게임 시연 외에도 압도적 규모의 돔형 파노라마 상영관 'NC시네마'를 통해 다양한 신규 트레일러를 선보였다.

넷마블은 △프로젝트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다양한 신작을 출품했으며, 크래프톤은 '팰월드 모바일'을 테마로 한 전시 공간을 조성해 실제 게임 속 세계관을 구현했다.

웹젠은 △게이트 오브 게이츠 △테르비스 두 작품을 공개하며 체험 중심의 부스를 꾸몄으며,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3' 등 주요 신작을 포함해 18종의 타이틀을 공개하며 시연 중심 전시를 구성했다. 위메이드커넥트는 '노아(N.O.A.H)'를 공개했다,

제2전시장 BTC관에는 글로벌 개발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에이스 컴뱃'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한 특별 공간을 마련했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2' 테마의 체험존을 구성했다. 세가·아틀러스는 '페르소나' 시리즈 및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아트워크 전시와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워호스 스튜디오는 '킹덤 컴: 딜리버런스 2'의 마지막 DLC를 출시했다.

또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 마련된 BTB관은 네트워킹 라운지를 대폭 확대해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3일간 비즈니스 상담을 위해 지스타 BTB 전시장에 직접 방문한 유료 바이어는 2190명으로 집계됐다.

조영기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가 다양한 서사와 이야기를 담은 전시 구성, 그리고 시연은 물론 관람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몰입형 콘텐츠를 강화한 만큼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체험 방식과 전시 형태를 지속적으로 모색하여 한 단계씩 꾸준히 발전하는 지스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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