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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국내 첫 ‘면암최익현기념관’ 준공…내년 4월13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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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12. 14. 09:57

전시·교육·체험·숙박 아우른 문화관광 복합시설
모덕사 일원 3만7000여㎡ 부지에 조성
1. 청양군, 면암최익현기념관 준공… 국내 최초 면암 전문 역사문화공간 조성(2)
면암 최익현기념관./청양군
충남 청양군이 조선 말기 대표적 유학자인 면암 최익현 선생의 생애와 정신을 계승하는 국내 최초 전문 역사문화공간 '면암 최익현기념관'을 준공했다.

청양군은 2020년부터 추진해온 '선비충의 문화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기념관을 조성하고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4월 13일 춘추대의제 행사와 연계해 정식 개관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면암 최익현기념관은 총 168억원이 투입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청양군 모덕사 일원 3만7000여㎡ 부지에 조성됐다.

전시공간 '면암관'을 중심으로 교육·체험실 '별별곳', 누각형 체험 공간 '존심루', 수장고 '대의관', 관리사무실 등 한식 목구조 건물 5동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면암의 사랑방-생애-서재'로 이어지는 스토리형 구조로 유배와 상소 투쟁, 항일 의병 활동, 대마도 압송 등 면암 선생의 삶과 선비정신을 입체적으로 소개한다.

기념관에는 체류형 교육을 위한 숙박동 '고요헌'도 함께 조성됐다. 5인실 8동 규모로 역사 체험과 학습이 결합된 체류형 교육·문화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청양군은 개관에 맞춰 면암 선생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7종의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과 일반 방문객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열린 준공식에서는 면암 최익현 선생의 탄생지인 포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천시와의 업무협약은 최익현 선생의 탄생지인 포천과 생전 마지막 거주지인 청양 두 지역을 연결해 주는 뜻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양 기관은 보유한 역사 문화자원을 공동 활용하고 상호 지원을 약속했다.

김돈곤 군수는 "면암최익현기념관은 청양의 정신적 뿌리인 면암 선생의 선비정신을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과 청소년, 관광객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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