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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반계고에 고교학점제 운영비 1억원…교사·과목·학점 이수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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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2. 22. 17:19

소규모 학교 강사 채용비 지원·순회교사 운영…선택과목 개설 여건 개선
서울온라인학교 109강좌 확대·공동교육과정 강화…학생 선택권 넓혀
미도달 학생 추가 이수 지원·전문 상담 인력 3배 확대…진로 설계
정근식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025년 12월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고를 방문해 고교학점제 운영 현황을 살피고, 학교구성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올해부터 서울 소재 일반계 고등학교에 1억원 안팎의 고교학점제 운영비가 지원된다. 소규모 학교의 경우 강사 채용비가 제공되며, 고교학점제 공간을 조성하는 학교에게도 관련 예산이 투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6학년도 서울 고교학점제 운영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이후 제도의 안정적 안착과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우선 관내 국·공·사립 일반계고 215개교에는 학교당 1억원 내외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과목 개설이 어려운 18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에는 2200만원 내외의 강사 채용 예산이 별도로 지급된다. 사회·과학 교과 선택과목에는 순회교사 운영을 확대하고 공동교육과정 운영학교와 소규모 학교에는 교사를 추가 배치해 인력 부담을 줄인다.

학생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공동교육과정도 확대된다. 공유캠퍼스는 21개 캠퍼스 56개교, 거점학교는 10개 영역 50개교 규모로 운영된다. 서울온라인학교는 1학기 강좌를 109개로 늘려 전년 같은 기간보다 79% 확대하고 방학 중 계절학기 강좌도 운영해 추가 학점 이수 기회를 제공한다.

학점 이수 관리 체계도 보완된다.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와 기초학력 지원을 연계하고, 학업 성취율이나 출석률이 기준에 미달한 학생에게는 온라인 플랫폼과 공동교육과정, 학교 밖 교육 등을 통해 추가 이수 경로를 안내한다.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학점 이수 통합 관리 프로그램과 지원 자료도 보급된다.

진로·학업 설계 지원도 강화된다. 대학진학지도지원단 110명, 진로진학학업설계지원단 100명, 고교학점제 MAP 지원단 104명 등 전문 상담 인력풀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된다. 교원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진로 설계 전문가(CDA) 연수와 2022 개정 교육과정 관련 직무연수도 운영된다.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은 211개, 지역기관 특화교육과정은 250개로 늘어나며, 학점제형 수업 환경 조성을 위해 13개 학교에는 총 118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학부모를 대상으로는 상·하반기 집중 설명회를 열고 온라인 지원센터를 통해 안내 자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이후 과도기적 혼란을 마무리하고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때"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에 초점을 둔 맞춤형 교육을 통해 경쟁과 서열 중심 문화를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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