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삼성SDI·SK온, ESS·데이터센터 전력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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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배터리 2026은 11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667개 기업이 2382개 부스를 마련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배터리 활용 분야가 ESS와 AI 인프라, 로봇 등으로 확대되면서 관련 기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배터리 '빅3사' 핵심 제품 전면 배치
LG에너지솔루션은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중심으로 차세대 기술을 공개한다. 대표 제품은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ESS 솔루션 'JF2 DC LINK 5.0'이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해 화재 위험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여 ESS 설치 및 운용 효율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 데이터센터와 산업 시설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UPS용 배터리 시스템 'JP6 랙'도 공개한다. 정전이 발생할 경우 서버나 설비가 멈추지 않도록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서버 전원을 유지하는 BBU(배터리 백업 장치) 솔루션과 가격과 성능 사이 균형을 잡은 차세대 LMR(리튬망간리치) 배터리 기술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SDI는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초고출력·고품질 배터리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AI 기반 화재 예방 시스템인 '삼성 배터리 인텔리전스(SBI)'를 처음 선보인다. AI가 배터리 상태와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화재 등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이다.
더불어 ESS용 일체형 배터리 기술 '삼성 배터리 박스(SBB)' 라인업도 함께 공개한다. 20피트(ft) 컨테이너에 각형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또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채우고 독자 개발한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와 셀 이상 사전 진단, 수명 자동 측정 등의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과 장수명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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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배터리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액침냉각 기술도 공개한다. 절연성 냉각 액체가 배터리 팩 내부를 순환하며 열을 빠르게 식히는 방식으로 배터리 셀 안정성을 높이는 열관리 기술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배터리 산업의 미래 방향도 제시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직접 무대에 올라 차세대 배터리 기술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 다수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이 전기차 중심에서 에너지 인프라와 AI 산업까지 확장되는 전환점에 들어섰다"며 "이번 인터배터리는 배터리 기업들이 어떤 기술로 새로운 수요 시장을 공략할지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