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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예타 최종 통과…수도권 서북부 ‘철도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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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포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03. 10. 15:34

인천·김포 공동 노력 끝에 기획예산처 심의 의결…총사업비 3조5587억원 규모
김포시 “서울 직결 중전철 첫 건설”…인천시 “검단, 광역교통 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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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노선도. /인천시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의 최대 숙원 사업인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마침내 행정적 문턱을 넘고 본궤도에 진입했다.

인천광역시와 경기 김포시는 10일 해당 사업이 기획예산처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최종 통과했다고 일제히 발표했다.

서울 5호선 연장사업은 서울 방화역을 기점으로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경기 김포한강2 공공택지지구까지 총 25.8km 구간(정거장 9개소)을 신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약 3조 5587억원 규모다.

이번 예타 통과는 지자체의 전략적 대응과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맞물린 결과다. 인천시는 그간 김포시 및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가동하며 정책성 분석과 경제성 향상 방안을 보완해 왔다. 특히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사업의 시급성을 직접 피력했다.

김포시 역시 민선 8기 출범 직후 서울시·강서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급물살을 탔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예타 통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5500억 원 투자 선언'이라는 승부수를 던졌고, 5만 명 이상의 김포시민이 참여한 국회 국민청원은 결정적인 동력이 됐다.

사업이 완성되면 수도권 서북부의 만성적인 교통난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극심한 혼잡도로 악명 높은 '김포골드라인'의 수요를 분산시켜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검단과 김포에서 서울 도심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 시민들의 염원이 이룬 값진 성과"라며 "현재 추진 중인 인천 2호선 고양 연장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를 연계해 검단을 광역교통망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병수 김포시장도 "김포시에 서울 직결 중전철 노선이 처음 건설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향후 5호선 논의 시 김포시의 이익을 반드시 지켜내고 준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예타 통과에 따라 사업은 이제 경기도 주관의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단계로 접어든다. 올 하반기 용역 발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2년간의 수립 기간 동안 노선 및 정거장의 최종 위치가 확정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이 과정에서 풍무2, 김포경찰서역, 통진역 등 추가 역사 반영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노선 조정 과정에서 김포와 인천 간의 이해관계 조정과 총사업비 협의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양 지자체는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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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왼쪽 여섯번째)이 지난 3일 시청 회의실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을 위한 국민청원에 힘쓴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시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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