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개발 LNG 화물창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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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최소 1~2기 이상의 FLNG 신규 수주가 예정돼 있다. 글로벌 에너지 안보 위기와 중동 분쟁 심화로 각국 기업들이 해상 가스 개발 확대에 나서면서 FLNG 발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르면 상반기 중 미국 LNG 개발업체 델핀과의 FLNG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ENI가 발주한 2번째 FLNG를 올해 초 진수했다. 연내 캐나다 시더 프로젝트용 FLNG 역시 진수를 계획해, 안정적인 건조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ENI는 최근 아르헨티나 등지의 LNG 프로젝트 확대 계획을 밝혀, 중장기적으로 FLNG 추가 발주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중공업이 전 세계 발주된 신규 건조 FLNG 10기 중 6기를 수주했고, ENI와도 지속적인 협력을 맺어왔기 때문에 앞으로 수혜자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FLNG는 맞춤형 설계와 장기간 건조 공정이 요구되는 초대형 해양플랜트로, 건조 가능 물량이 제한적이다. 삼성중공업은 연간 신규 1~2기 수준의 건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수주 확대 흐름에 맞춰 생산능력 확충 필요성도 함께 거론된다.
회사 관계자는 "상선과 FLNG 간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며 "FLNG는 전용 도크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건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추가 생산능력 확보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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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대한해운 LNG운반선에 회사가 개발한 한국형 화물창을 처음 적용했다. 이어 올해 대형 화물선 위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독자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로열티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LNG선 수주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안 부회장은 지난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FLNG는 구조적 혁신을 통해 글로벌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올해를 독자 개발한 LNG화물창 적용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날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7701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계약분을 포함해 올해 총 3척, 약 1조1500억원 규모의 LNG선 수주를 따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