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오픈AI, 인공지능 영상 생성 ‘소라’ 접는다…디즈니와 협력 종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25010007482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3. 25. 08:29

소라
/소라 팀 공식 엑스 계정
오픈AI가 AI 영상 생성 서비스 '소라(Sora)' 앱 종료를 공식화했다.

오픈AI 소라 팀은 2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를 통해 "소라 앱에 작별을 고한"며 서비스 종료 방침을 밝혔다. 이어 "소라를 통해 창작하고 공유하며 커뮤니티를 만들어준 이용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소식이 실망스러울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향후 앱 및 API 종료 일정과 이용자 콘텐츠 보존 방식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오픈AI가 사업 구조 재편과 자원 효율화에 나선 흐름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NBC는 25일 보도했다. 소라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고품질 영상을 생성하는 AI 모델로 2024년 공개 당시 큰 주목을 받았지만, 높은 연산 비용과 제한된 컴퓨팅 자원이 지속적인 부담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최근 경쟁사 앤트로픽이 텍스트 및 코드 생성 중심 전략으로 기업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오픈AI 역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오픈AI 내부에서는 모든 영역을 동시에 추진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핵심 사업에 자원을 재배치하는 방향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라 서비스는 출시 직후 iOS 앱스토어 사진·영상 부문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확산됐다. 이용자들은 게임 캐릭터나 유명 IP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대량으로 생성했지만, 이 과정에서 저작권 침해와 딥페이크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할리우드 업계의 반발도 이어졌다. 오픈AI는 지난해 9월 음성 및 물리 표현을 강화한 2세대 소라 모델을 공개했지만, 영상 생성 기술이 창작자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는 더욱 커졌다.

월트디즈니는 지난해 오픈AI와 3년간 협력 계약을 맺고 자사 캐릭터를 소라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이번 서비스 종료 결정으로 해당 협력도 중단됐다.

디즈니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오픈AI가 비디오 생성 사업에서 철수하고 다른 곳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한 결정을 존중한다"고 언급했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