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수익·보험손익·투자손익 나란히 증가
김영만 대표, 45년 이상의 보험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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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B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816억원으로 전년(1458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1조7615억원에서 1조8751억원으로, 보험손익은 1138억원에서 1259억원으로 늘었다.
DB생명의 신계약 보장성보험 비중은 99% 이상으로, 업계 최고치 수준이다. 최근 3년간 보장성보험 비중은 74%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장성보험이란 생명 관련 보험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으로, 만기가 되면 그동안 낸 보험료가 소멸된다. 반면 저축성보험은 만기 때 이자까지 붙여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DB생명도 몇 년 전부터 보장성보험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DB생명 관계자는 "보장성보험의 계약이 누적됨에 따라 창출되는 보험계약마진(CSM)으로부터 안정적인 상각익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DB생명의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214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705억원) 대비 25%가량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15.93%를 기록하며 주요 생보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268.7%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30%를 훨씬 웃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보험전문가인 김 대표가 DB생명의 수익성 개선 및 건전성 관리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1980년 동부화재(현 DB손해보험)에 입사한 김 대표는 부사장 등을 지내다 지난 2020년 9월 DB생명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5년 이상 DB생명을 이끌어오면서 회사의 체질 개선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보험대리점(GA) 채널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상품구조가 복잡한 보장성보험의 특성을 고려해 대면채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DB생명은 올해 외형 확대보다는 건강보험 판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듀레이션 갭 관리를 통해 재무건전성 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단 구상이다.
이와 함께 현 정부의 핵심과제인 금융소비자 보호에 노력을 쏟는다. DB생명 관계자는 "올해는 수익성, 재무건전성 및 소비자 중심의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금융소비자 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을 충실히 내재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