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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부통령, 차기 美 대권주자 지지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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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3. 29. 17:36

여론조사서 53%…2위 루비오 국무장관, 지난해 3%에서 올해 35%로 급등
US-POLITICS-JD VANCE-TASK FORCE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사기 대응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AFP 연합
미국 최대 보수 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비공식 여론조사(straw poll) 결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차기 공화당 후보 선호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서 열린 공화당 최대 연례행사인 CPAC 참석자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투표 결과 밴스 부통령은 전체 응답자의 약 53%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기록했다. 2위는 35%를 득표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차지했다.

CPAC은 공화당 내에서도 보수 색채가 강한 인사들과 활동가들이 모이는 행사로, 이번 조사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을 지지하는 핵심 계층의 기류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린 조사와 비교해 지지율 구도에 변화가 포착됐다. 작년 61%로 1위였던 밴스 부통령은 여전히 선두를 지켰으나, 3%에 불과했던 루비오 장관의 지지율은 35%로 급상승하며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지난 조사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던 보수 논객 스티브 배넌(12%)이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7%)는 이번에 2% 미만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을 지지한 이들은 MAGA 노선에 대한 그의 일관성과 공개적으로 자신의 신앙을 드러낸 점을 주요 지지 이유로 뽑았다.

루비오 장관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베네수엘라와 이란 문제와 관련해 고난도 외교 현안을 다루며 보여준 정치적 역량이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9월 사망한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의 추도식 연설 등 대중과의 정서적 교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밴스와 루비오가 차기 대선에서 한 팀으로 출마하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CPAC 여론조사가 당내 열성 지지층의 성향을 파악하는 지표는 될 수 있으나 본선에서의 경쟁력이나 전체 당원의 의사를 대변하는 최종 후보 예측치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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