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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리더’ 향해 달리는 인텔리빅스… 공모자금으로 기술 고도화·해외공략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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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승인 : 2026. 03. 31. 07:54

VIXA·ARGOS 고도화 박차… GPU·NPU·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
일본·중동·동남아 거점 확대… 생성형 AI·로보틱스 인재 영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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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인공지능(AI) 딥테크 기업 인텔리빅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절차에 돌입했다. AI 기업이 쉽게 상장할 수 있는 기술특례가 아닌 일반상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에서 비롯된 자신감이라는 풀이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안전 AI 고도화와 컴퓨팅 인프라 구축, 해외 시장 확대, 핵심 인재 확보에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현재 공모가나 예상 기업가치를 제시하기보다 안전 AI 딥테크 기업으로서의 본질적 경쟁력을 입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3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인텔리빅스는 지난 24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인텔리빅스는 오는 5월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예상 기업가치는 상장 예비심사 승인 이후 주관사와 함께 시장 상황과 유사 기업 비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기업가치를 제시하기보단 독자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시장에 입증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크게 연구개발(R&D)와 인프라 구축, 글로벌 확장, 인재확보에 투입될 전망이다.

우선 차세대 안전 AI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 인텔리빅스는 산업 현장의 재난 대응 매뉴얼을 지능형 알고리즘으로 전환하는 자율형 안전 운영체제 'VIXA'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여기에 극한 환경에서도 시각적 한계를 극복하는 전천후 비전 AI와 4족 보행 로봇을 결합한 피지컬 AI 솔루션 '아르고스(ARGOS)' 상용화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사고를 탐지하는 수준을 넘어 조치까지 AI가 직접 수행하는 '행동하는 AI'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표준 인프라와 컴퓨팅 스택 구축도 주요 투자처로 제시된다. 인텔리빅스는 급증하는 AI 영상 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국산 NPU를 선제 도입해 기술 자립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체 데이터센터 기반의 고가용성 인프라를 구축해 공공·국방·산업 현장에 24시간 무중단 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해외 시장 확대와 우수 인재 확보에도 힘을 싣는다. 특히 현재 일본과 중동, 동남아시아 등 전략적 요충지가 되는 지역에 현지 거점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K-방산과 안전 AI의 글로벌 교두보를 확보하면서, 동시에 생성형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석·박사급 인재를 적극 영입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재무 상태는 상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는 인텔리빅스가 기술특례가 아닌 일반상장을 선택한 이유다. 인텔리빅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466억원이고, 영업이익은 49억원, 당기순이익은 54억원이다. 이익 잉여금은 164억원 이상을 확보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상장 일정은 현재 예비심사 단계가 진행 중인 만큼 공모 일정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규정상 예비심사 결과는 영업일 기준 45일 이내로 통보되지만, 기업 특성이나 보완자료 제출 여부 등에 따라 심사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주관사와의 협의를 거쳐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신고서 효력 발생 이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일반 청약 절차를 밟게 된다. 이후 공모 절차가 마무리되면 코스닥 시장에서 매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이사는 "기술력을 과시하는 단계의 AI를 넘어, 실생활에서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실질적으로 지켜주는 '실행력 있는 AI'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AI 글로벌 리더로서 전 세계인의 안전을 책임지는 혁신적인 안전 AI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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